자테츠

자테츠

부드럽고 짜릿한 홉과 맥주의 도시

자테츠(Žatec)는 비옥한 땅을 가진 곳으로, 맥주와 홉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도시입니다. 맥주는 이미 수백 년 동안 자테츠에서 양조되어왔으며 주변 지역에서 재배되는 최상급의 홉인 사츠(Saaz) 홉은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. 오래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테츠를 소개합니다.


자테츠코(Žatecko) 지역은 홉 밭과 넓은 홉 건조장으로 뒤덮인 조화로운 풍경과 홉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곳입니다. 자테츠는 보헤미아에서 가장 오래되고도 또 가장 잘 보존된 왕실 도시 중 하나입니다. 1930년대는 주데텐란트(Sudetenland) 영토에 있었고 제3제국의 국경 도시가 되기도 했습니다.


영화의 독특한 로케이션 장소

자테츠의 발전은 언제나 홉 재배와 맥주 양조와 관련이 있었습니다. 가장 오래된 체코 맥주 애호가의 무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 세계에서 가장 큰 홉 창고가 이곳에 있으며 자테츠코 지역은 체코에서 가장 큰 홉 재배 지역이기도 합니다. 또한 매년 여러 영화와 TV 시리즈가 자테츠에서 촬영될 만큼 세계 각국의 영화 제작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. 과거 할리우드의 바바라 스트라이샌드(Barbara Streisand)가 감독 및 주연했던 영화 레 미제라블(Les Miserables), 올리버 트위스트(Oliver Twist) 등 도 자테츠에서 촬영되었습니다.
 

세계에서 가장 많은 홉 건조장가 있는 곳

자테츠의 좌우명은 역사-홉-맥주-분위기입니다. 여러분은 자테츠의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. 파스텔 톤의 집, 시청의 거대한 타워, 근처의 미니어처 홉 밭, 홉 건조장의 빨간 지붕에서 뻗어있는 굴뚝은 자테츠의 독특한 풍경을 구성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홉 건조장이 바로 여기 자테츠에 있습니다.
 

홉과 맥주의 사원

훌륭한 맥주 양조의 비밀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. 들판에서 자테츠 마을 사람들이 홉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모습, 맥주를 맛보는 모습 등을 표현하고 있는 독특한 홉의 천문시계를 직접 확인한 후 3D 투어와 함께 하는 특별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약 42m 높이의 홉 등대에 오르게 됩니다. 홉 박물관에서는 중세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홉이 자라는 과정을 재미있고도 깊이 있게 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. 또한 우 오를로이(U Orloje) 레스토랑에서는 자테츠의 신선한 맥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. 

 

자테츠 맥주 축제 - 도체스나

매년 9월 초에는 홉 수확 축제인 도체스나(Dočesná)가 열립니다. 손으로 홉을 따고, 맥주 잔을 머리에 두고 춤을 추는 등 맥주와 관련한 이벤트와 풍부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. 또한 50개 이상의 양조장에서 선보이는 150여 가지의 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들이 자테츠를 찾습니다. 


 근교 여행 

자테츠를 여행한다면 근교의 우아한 체코 스파 도시들을 함께 여행할 수 있습니다. 대표적인 스파 도시인 카를로비 바리(Karlovy Vary)에서 온천수를 마시며 특산품인 스파 웨이퍼와 함께 평온한 산책을 즐겨보세요.